<소빛>은 전라도 영광 법성포에서 엄선하여 국내산 천일염으로 섶간하고, 최적의 시간 동안 건조한 고품질 부세굴비만을 사용합니다. 보리굴비의 맛은 건조시키는 지역에 달렸다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법성포의 습도, 일조량, 바람 세기는 최고의 맛을 만드는데 안성맞춤 입니다. 12월부터 3월까지 부세가 건조되는 동안, 서쪽에서 부는 해풍에 수분이 증발되고, 2~3개월에 걸쳐 영양과 맛은 더 풍부해집니다.
신선한 제철 재료로 차린 밥상
지리산 취나물, 강화무청 시래기, 봄냉이나물, 노각무침, 유자청 나물, 봄동 겉절이. 강화 순무김치, 이 밖의 다양한 나물 반찬으로 <소빛>의 밥상은 계절마다 차림을 달리합니다. 가장 맛있는 밥상의 비결은 제철에 얻는 신선한 재료에서 비롯된다고 믿고 있기에, 강화도 농산물과 지방 각지의 좋은 재료를 수급하는 노력을 아끼지 않습니다. 짭조름한 보리굴비의 맛과 정갈하게 어우러지는 찬거리를 찾는 여정은 지금도 계속 진행 중입니다.
정성을 담은 수작업 공정
보리굴비는 손질과 조리과정이 만만치 않습니다. 재료의 타고난 비린내를 신경써서 처리해야만 제 맛을 낼 수 있기 때문이지요. 공 들인 만큼 맛있다는 것을 알기에 <소빛>은 비늘과 지느러미, 내장까지 손수 제거하고, 쌀뜨물로 잡내를 잡은 후 찜솥에서 적당히 쪄내는 모든 과정을 가내 수작업 방식으로 소량씩 해오고 있습니다. 조리 후 숙성시간을 거쳐 식탁에 오르는 보리굴비의 맛은 시간과 정성이 빚어냅니다.
정갈함을 채우는 시간
투박하고 느린 듯 하여도
정직한 재료와 손끝의 정성으로 조리하여
미쁜 밥상에서 제 몫을 다 하도록
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두에게 즐거운 밥상